닥터G의 Mental Therapy・病名探し

어느 친중(親中) 사대주의자의 '회칠한 무덤'

Sophian(소피안) 2017. 12. 9. 14:07
어느 친중(親中) 사대주의자(事大主義者)의 '회칠한 무덤'         

동아일보의 '오피니언' 페이지에 실린 이 사람의 칼럼 '취중진담(取中珍談)'에 여러번 되씹어할 대목이 있다.   

"중국인들은 북핵이 (북한의) 생존용이자 방어용이지 결코 공격용이 아니라고 본다." "(그래서) 사드 배치에 관한 한 중국인들은 무조건 반대다."   
중국의 저 태도에 대해, 물론 저 사람은 위 글 문장 속에서는, 인색하나마 중국의 책임을 묻는 듯한 언설(言說)을 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태도를 조금 비판하는 것 같이 보이는 저 사람의 태도는 지극히 이중적이다. 저 사람이 진짜 하고 싶어 했던 말은, "중국인들의 북핵에 대한 저 인식(認識)이 맞다, 따라서 중국인의 뜻대로 사드 배치는 철회되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었을까?   
저 문장의 문귀 상에서는 중국을 '쬐끔' 비판하면서도, '혼네'(本音: 속마음)는 중국의 입장에 동조하고 있는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참으로 석연치 않은 칼럼이다.   
그야말로 독자를 '졸(卒)'로 본, 능글능글한 '대동아(大東亞)의 논객'처럼 보인다. 액면상으로는 중국을 비난하고 있으나, 속을 들여다 보면 실제로는 중국의 편을 들고 있는, 아주 교묘하고 '쌈박한' 기법이다. 
'회칠한 무덤'이란 바로 저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저 사람은 중국특파원을 지내 중국말을 좀 하는 사람으로, '채널A' 등에 출연하여 중국편을 대변하는 듯한 발언으로 이미 '커밍 아웃'된 사람이다. 저 사람이 친중파(親中派)라는 증거는 넘치도록 많다.    
저 사람이 중국 지도자들의 입장과 행동을 분석하는 논거는 '행동과학(Behavioral Science)'에 두고 있는 듯하다. 지금까지 나온 중국 정치인들의 행동을 수량적 데이터로 정리하고 그로부터 그들의 앞으로의 행동을 예측하는 분석방법(Methods of Research)이다.  
그러나 저 '행동과학'은 데이비드 이스튼(D. Easton)에 의해 이미 오래전에(옛날에) 박살이 난 방식이다. 
(* 철학자 하버마스 등 Post-Modernist들은 근대적 합리성에 회의를 품고, 근대 이성에 의한 예측 방법도 이제는 소용없게 됐다고 단언했었다.)   

저건 정말 '取中珍談'이 아니라, '취중추담(取中醜談)'처럼 보인다.  


  2017-03-14 6:37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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