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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장수 비결

Sophian(소피안) 2017. 12. 8. 23:30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장수 비결

 

 

제가 쓴 평론('「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장수 비결')이 시사저널(No.1403, 2016. 9. 6~9. 13)에 실렸습니다.

최근 英 BBC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隠し, 2001)을 '21세기의 위대한 영화 100선(選)' 중 4위로 선정했습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2002년 제52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금곰상(金熊賞)을 수상했고, 2003년 제75회 아카데미상에서는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한 바가 있습니다. 그 밖에도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큰 상들을 '소나메'(総なめ:휩쓸음)했던 이 영화가 이렇게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아래 여러분들의 궁금증들을 시원하게 풀어드리겠습니다. 

"놓치면 후회하십니다."  


'주간동아' 최신호(1054호, 2016. 9.7~9.13)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하늘의 요새 美 전략폭격기(B52, B1B, B2) 동시 발진'이 실렸습니다. 보통 금요일 저녁 광화문 교보문고에 출시되는데, 이번호(1054호)는 좀 늦어지고 있네요. 기다려 주세요. 곧 올려 드리겠습니다.   

 

 

 

 

                                        

 

 

↑ 시사저널 2016.9.6~9.13 VOL.1403 CONTENTS

 
↑ 시사저널 2016.9.6~9.13 VOL.1403 표지

 

 

2001년 7월 일본에서 공개된 이 영화는 300억엔을 넘는 흥행수입을 올리며, 2016년 현재까지도 일본국내 흥행수입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 후 세계적으로 공감을 얻으며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3가지 이유에서일 것이다. (본문 참조)

 

치히로와 소년 하쿠(ハク, 12세)가 서로 돕고 도움을 받는 관계설정은 궁극적인 휴머니즘을 담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자국(自國)의 전통적인 사고와 습속과 문화를 작품 속에서 얼마나 잘 녹여 냈는가를 심사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

이런 소재에 작품성만 갖춘다면 상이 주어질 수가 있는 것이다.

한국의 임권택 감독의 작품이나 김기덕 감독의 작품, 그리고 한강의 '채식주의자'도 이런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그의 또 하나의 대표작 '이웃집 토토로'(となりのトトロ, 1988)에서도, 사쓰키(11세)와 메이(4세)라는 어린 소녀들을 통해, 어릴 때 누구나 꿈꾸었을 법한 소박하고 사소한 일들을 휴머니즘에 기초한 작품 속으로 녹여 내어, 누구든 위화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2016-09-05 8: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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