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에 몰려오는 '성완종 핵구름'
--성완종 비망록 (X파일, 다이아리) 나왔다한편 이완구 총리는, 4월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답하기 위해 국회에 출석하기 전, 새벽부터 6~7시경에, 성완종 전회장의 측근들에게 15번이나 '닥달'전화를 날리며 "나와 성회장 사이의 금전적인 문제에 대해 성완종이 당신들에게 이야기한 적이 있느냐"고 말하며 고압적으로 채근질을 했다는 전언(伝言)이다. 이건 이완구 총리가 어디 찔리는 곳이 있어서 그랬던 것이 아닌가 라는 지적이 많다. 15번이나 전화한 걸 보니 "똥줄이 타기는 탄 것 같다"는 게 언론・사회각계의 감상이다. 또한 성완종 씨가 2004년부터 작년까지 정치권핵심인사들과 만난 사실을 기록한 '성완종 다이아리(비망록, X파일)'가 14일 공개되고 있고, 여기에는 이완구 씨(2012. 10. 23 매리어트 호텔 중식당), 유정복劉正福 씨(2012.6.21), 홍문종洪文鐘 씨(2013.3), 이병기李丙琪 씨 등의 이름도 들어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따라서 이완구 씨가 성완종 전회장과의 전력(前歴)를 극구부인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행위이고, 또 성회장이 자살한 후, 성완종 리스트에 홍문종이란 이름이 올려졌고, 이에 대해 여론의 의혹이 증폭되자, 홍문종 씨가, 성회장과 만난 적도 없고 성회장과는 안면도 없다고 '딱 잡아 뗀' 것도 언어도단이라는 지적들이다. 비록 확인된 일은 아니지만, 이완구 총리가 지난번 총리인준과정에서 궁지에 몰렸을 때, "충청총리 낙마되면 다음 총선・대선 두고 보자"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이완구씨를 수렁에서 건져준 주역은 바로 충청포럼(대표: 성완종 前회장)였다, 라는 게 충청인들의 대체적인 일치된 견해라고 한다. 이리 되면 성완종 씨는 이완구 씨에게 당해도 너무 지독하게 당한 셈이 아닌가 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015년도 한국판 '브루투스, 너마저도...'가 되는 격(格好)이란다. 경향신문이 14일 공개한 추가 녹취록에는 성완종 씨의 '억울한' 고백이 울리고 있다---- "이완구라는 사람이 큰 일 하실 분이라 (믿고) 많이 도왔다. ・・・그러나 이완구 같은 사람이 사정대상 1호라고 생각한다. (적반하장이다.) 지난 번 재보궐선거때(2013.4, 부여청양) 이 양반한테 3,000만원을 현금으로 주고 왔다. (회계처리요?) 뭘 회계처리해요? 꿀꺽 먹었지. 그 양반은 너무 욕심이 많아요. 남들을 이용하고 사람을 많이 '죽이고' 그러네요."
한편, 양홍(兩洪: 홍문종, 홍준표)의 한 사람인 '빨간 코스튬의 마술사' 홍준표 경남지사는, 14일 출근길에서, 자기가 성완종 前회장으로부터 그 때(2011년) 1억원을 받은 적은 없다고 딱 잡아 뗐다.
↑ '성완종 리스트' 수사 우선순위로 지목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 ⓒ 연합뉴스
그러나 성완종 회장과 홍준표(洪準杓) 당시 당대표 후보는 여의도 M호텔에서 만났고, 성 전회장이 전달책 윤(尹)씨를 통해 돈을 보냈고, 그 후 "돈 잘 받았으냐"고 성 前회장이 홍 후보에게 확인전화를 넣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것이 사실로 굳어진다면, '빨간 넥타이'의 색(色)깔 있는 남자 홍준표 지사도 '볼장 다본' 신세로 전락할지도 모르겠다.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4일, 이완구 총리가 이 상황에서 총리직을 더이상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고, 당차원에서 '(이완구 총리직) 직무정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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ゝ성완종 리스트 8인・・・허태열(許泰烈), 김기춘(金淇春), 이병기, 이완구, 홍준표, 홍문종, 유정복, 서병수(徐秉洙)ゝ부정자금의혹의 대상은 朴대통령 최측근 ↓
ゝ성완종 리스트 8인--'盧태우 수법' 따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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