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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들러 심리학' 열풍 부는 까닭

Sophian(소피안) 2017. 12. 8. 21:38
  日 '아들러 심리학' 열풍 부는 까닭   
  (시사저널 2016.06.7-06.14 VOL.1390)     

  제가 쓴 졸고(拙稿: 日 '아들러 심리학' 열풍 부는 까닭)가 '시사저널' (2016.6.7~6.14 vol.1390)에 실렸습니다. 지난 호 '오바마가 日 히로시마 방문한 속내'에 이어 시사저널 제2탄(弾)이 되겠습니다. 이번 호(號)에서는, 일본에서 몰아치고 있는 '아들러 심리학' 열풍에 대해, 지난 호와 마찬가지 호흡으로 '후카요미'(深読:깊숙히 읽음)를 했습니다. '아들러 심리학'과 아들러 열풍은 이미 한국에도 상륙하여, 일본 못지 않은 유행을 일으키고 있더군요. 놀랐습니다. 그러면 아래 글을 읽으면서 이 놀라움을 '나루호도'(なるほど:납득)으로 한번 바꾸어 보십시다! 시사저널 다음 호에서는 목하(目下) 일본열도를 뒤흔든 대형 경제 스캔들 하나를 해부합니다. "다음 호(號)도 놓치면 후회하십니다." 기다려 주십시오.

       
  알프레드 아들러(1870~1937).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자 겸 심리학자, 정신과 의사. 20세기초 프로이트에 반기를 들며 새로운 심리학을 창시했다.      

  '시사저널'의 편집지면(紙面)상 생략된 원고의 일부분을 소개드립니다.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나 '원스 어픈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서도 생략된 부분을 나중에 노컷판(版)으로 볼 때의 재미가 아주 쏠쏠하지요~.  

프로이트와 아들러의 비교도 흥미롭다. 프로이트가 원인을 찾는 치료법, 병의 인과관계를 살피는 어프로치였다면, 아들러는 사람들의 기존의 의식세계를 해체시켜 버려, 보는 시각을 '확' 바꿔 버리는 혁명적인 어프로치였다.

아들러의 어프로치는 그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버릴 수 있는 새로운 처방전을 내려주는 방식이었다.

프로이트가 현대정치학의 한 사조이기도 했던 '행동과학'(정치지도자의 퍼스낼리티와 정치행동과의 인과 분석)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면, 아들러는 굳이 말하자면 니체의 사상에 가깝다. 기존의 관념과 제도 등을 부정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니체(1844~1900)와 아들러는 사상에 있어 유사성이 발견됨으로써 어찌 보면 그들은 '소울 메이트'인 것처럼도 보인다.

 

일찍이 니체는 서양에서 현상유지(status quo)에 신경을 쓰는 절대군주나 통치자, 관념적인 학자들을 벌벌 떨게 했던 '강력한 한방'(파괴적인 그의 철학과 사상)을 날리기도 했지만, 옷만 다르게 입은 채 니체의 몸통을 지닌 아들러가 현대 일본사회에 내려와 일본인들을 계발(啓發)시켜 주는 수호신(守護神)으로 우뚝 서 있는 것이 놀랍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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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05 9:5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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