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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발톱' 드러낸 구글(Google)

Sophian(소피안) 2017. 12. 9. 12:28
드디어 '발톱' 드러낸 구글(Google)  

 

  

 


졸고(드디어 '발톱' 드러낸 구글(Google))가 주간 동아(2016/10/26-11/01 No.1060)에 실렸습니다. 

지금 구글이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무수(無数)의 첨단 기기의 운영체계(OS)를 우선 따로 따로 만들어 세계 각국에 제공하는 일이다. 이 때 운영체계(OS)들을 '세계표준'으로 만들어 '오픈화(化) 전략'에 따라 무료로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있어 구글은 안드로이드(Android)라는 운영체계(OS)를 만들어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게 무료로 제공했고, 애플사(社)를 제외한 삼성과 화웨이(華為=华为) 등 다수의 초대형 기업들은 이 구글 OS를 도입해 스마트폰 기기를 만들었다.

또한 구글은 지금 총력을 기울여 자율주행차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데, 구글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퍼부으며 자동운전 혁명에 나서고 있는 것은, 구글이 당장은 포드, GM, 도요타, 닛산, 혼다 등과 같은 일류 자동차 메이커가 되겠다는 뜻이 아니다. 구글은 우선은 자동운전 시스템의 프로바이더(provider)가 되고 싶은 것이다. 그러니까 구글은 스마트폰에서는 거의 세계표준이 되다시피 한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세계 각국에 제공했고, 자동운전에서도 세계표준의 어떤 운영 시스템(OS)----아직 이름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그냥 알기 쉽게 '카드로이드(Cardroid)'라고 불러 보자----을 제공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구글은 종국에는 OS를 제공하는 프로바이더(provider)로서의 위치에만 머물러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자율주행차에 있어 구글은 언젠가는 그들이 직접 완성차(완제품)를 만들게 되리라는 의구심을 떨쳐 낼 수가 없다. 그렇게 되면 기존의 자동차 메이커(업체)들과 구글이 직접 경쟁하는 그야말로 '정글'사회로 빠져들게 될지도 모른다.

그 예측이 설득력을 갖는 이유는, 구글은 벌써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게 OS(운영체계: 안드로이드)만 제공하는 시대를 접고, 자체제작한 스마트폰 '픽셀(Pixel)'을 만들어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자율주행차(자동운전차) 시장에서도 구글은 결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와 비슷한 노선을 걸을 것으로 내다 봐도, 결코 무리는 아닐 것이다. 구글과 기존의 업체(메이커)들이 경쟁하면, 기술(특히 업그레이드 기술)과 자본에서 기존의 업체들이 불리해져 구글측에 주도권을 뺏기게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구글이 꼭 패권을 잡는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구글이 한 발짝 앞서가고 있을 뿐이다. 

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며 '합종연횡' 등을 거쳐 구글에 대항하는 새로운 거대 조직이 탄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 주간동아 2016.10.26-11.01  VOL.1060 CONTENTS  
 

↑ 주간동아 2016.10.26-11.01  VOL.1060  표지 

 

 

■ 드디어 '발톱' 드러낸 구글(Google) 

 → http://weekly.donga.com/List/3/06/11/765457/1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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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26 11:22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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